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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의 역사, 쇠고기 해장국, 해산물 해장국 해장국의 역사 고려시대부터 음주를 즐기는 문화가 이어져 온 한국에는 다음날 아침 속을 풀어줄 해장국이 발달했습니다. 해장국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려시대 중국어 회화교본인 노걸대에 성주탕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 성주탕은 속을 깨게 하는 탕이라는 뜻입니다. 현재의 해장국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 등장한 표현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해장국이 대중적인 요리로 사랑받았습니다. 당시에도 많은 종류의 해장국이 있었지만 새벽종이 칠 때 먹는다는 의미의 효종갱이라는 해장국은 된장국과 비슷하였으며 배추, 콩나물, 쇠갈비, 해삼, 전복, 표고버섯, 송이버섯 등 18가지 재료와 된장을 섞어서 고아낸 국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서 양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주로 남한산성에 효종갱을 요리하는 식당들이 있어서 새벽에.. 2023. 10. 31.
한국의 전통화채, 수정과, 배숙 한국의 전통화채 화채는 차가운 음료에 과일을 넣어서 만드는 간식으로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는 음료입니다. 조선시대 유교를 중시하고 불교를 억제하는 정책으로 불교문화가 쇠퇴하면서 차문화도 함께 쇠퇴하였고 이를 대체하게 된 음료가 화채입니다. 강가에 과일을 담가 시원하게 만들어서 화채를 먹거나 과일이 나지 않는 겨울에는 말린 오미자를 우려서 화채를 만드는 등 계절에 관계없이 먹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연회 기록서인 진찬의궤에 1829년 처음 기록되어 있습니다. 화채는 크게 국물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신맛이 나는 오미자물이나 매콤한 생강을 국물로 하여 만드는 것과 달콤한 꿀물을 주로 하여 만드는 것입니다. 국물이 새콤하거나 매울 때에는 배, 곶감, 진달래꽃잎과 같은 달콤한 과일이나 꽃을 쓰고, 단맛이 강한 꿀.. 2023. 10. 30.
낙지볶음 만들기, 무교동 낙지볶음, 조방앞 낙지볶음 낙지볶음 만들기 낙지는 연체 해산물로 한국의 서해안에 많이 분포하고 있고 특히 겨울철에 맛이 좋습니다. 칼로리가 적고 단백질, 비타민, 철분을 함유하고 있고, 타우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자연 강장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낙지 자체의 맛도 담백하고 고소하지만 여기에 고춧가루와 마늘, 간장 등의 양념을 해서 낙지볶음으로 먹으면 매콤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주재료는 낙지 1마리 기준으로 쇠고기 100g, 양파 1/2개, 쑥갓 50g, 실파 50g, 홍고추 1개, 밀가루 약간, 식용유 약간이 필요합니다. 쇠고기 양념은 간장 1스푼, 설탕 1티스푼, 참기름 1티스푼과 후춧가루 약간이 필요합니다. 낙지양념은 참기름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설탕 1스푼, 다진파 1스푼, 다진마늘 1/2스푼, 다진.. 2023. 10. 30.
한국의 식혜, 식혜만들기, 안동식혜 한국의 식혜 식혜는 한국의 전통 음료 중의 하나로 엿기름과 쌀밥을 함께 삭혀서 만드는 곡물음료입니다. 식혜의 기원을 정확히는 알수 없으나 삼국시대 역사서인 삼국유사 가락국기에는 수로왕의 제사에 술, 감주, 떡, 밥, 차를 올린다는 기록이 있어 식혜의 다른 말인 감주가 등장합니다. 고려시대의 시문집인 동국이상국집에 실린 행당맥락의 낙은 식혜나 감주라고 보는 견해가 있어서 고려시대에도 식혜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700년대인 조선 영조대의 문헌인 수문사설에는 송도의 식혜맛이 아름답다고 쓰여 있으며 온돌의 열을 이용해서 식혜를 만드는 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상께 지내는 제사상에는 식혜의 밥알만을 건져서 올렸습니다. 식혜는 아밀레이스의 효소작용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식혜의 주재료인 엿기름에는.. 202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