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의 매력
비빔밥은 흰밥에 고기볶음, 각종 채소를 넣고 양념에 비벼 먹는 음식입니다. 비빔밥은 시각적으로 하얀 밥의 바탕 위에 초록색의 야채들과 노란색 달걀 그리고 빨간색 고추장 양념이 놓인 아름다운 색의 향연입니다. 각각의 재료가 눌려지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살살 섞은 후에 섞인 밥과 야채를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면 각 재료의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고,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는 혼합의 감칠맛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빔밥은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매운맛, 그리고 감칠맛의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야채는 건강한 기분과 경쾌한 식감을 제공하고 고추장은 감칠맛을 더하기 때문에 한 숟가락씩 떠먹을수록 다양하고 조화로운 맛을 향한 여행이 됩니다. 잘게 다져서 양념을 넣어 구운 쇠고기는 고소한 맛을 제공하고, 당근, 시금치, 콩나물은 아삭아삭한 식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매콤 달콤한 고추장은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소스입니다. 비빔밥은 단순히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섞어놓은 것이 아닌 균형과 조화의 상징입니다. 지방마다 그 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지방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발달한 방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역마다 특색을 가집니다. 비빔밥은 신선한 채소와 고기 그리고 밥의 다채로운 혼합이며 건강한 한 그릇입니다.
비빔밥의 재료와 조리법
10인 기준 분량으로 쌀 1kg, 쇠고기 300g, 표고버섯 200g, 시금치 200g, 숙주나물 200g, 당근 200g, 달걀 10개, 다진 마늘 20g, 둥글게 썬 파 20g, 어린 채소 100g, 식용유 50ml가 필요합니다. 비빔밥용 고추장 소스는 고추장 200g, 설탕 15g, 소금 20g, 간장 20ml, 참기름 30ml, 물 200ml를 모두 섞어서 만들어 둡니다. 쇠고기는 원하는 크기로 다져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함께 볶아 약간의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쳐서 물기를 빼고 식힙니다. 그중에 시금치와 숙주나물은 참기름 1~2ml를 넣고 약간의 소금과 함께 각각 무칩니다. 표고버섯과 당근은 팬에 식용유 20ml 정도를 두르고 센 불에서 30초 정도 볶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밥은 쌀과 물을 1 대 1 비율로 해서 솥에 넣어 익혀서 밥을 짓습니다. 달걀을 팬에 기름을 붓고 노른자가 반숙이 될 정도로 익힙니다.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익힌 나물과 어린 채소를 얹습니다. 그 위에 볶은 쇠고기를 얹고 맨 위에 달걀을 얹은 후 참기름을 주위로 뿌려 줍니다. 비빔밥용 고추장 소스는 약 20g 정도를 작은 그릇에 담아서 따로 제공합니다. 그러면 취향에 따라 고추장을 덜어서 비빔밥과 함께 섞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비빔밥의 종류
쌀, 다양한 야채, 고기, 계란, 참기름 그리고 고추장을 버무려 만든 비빔밥은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는 대중적으로 먹는 한국의 음식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비빔밥으로 가장 유명한 두 지역은 전라도의 전주와 경상도의 진주 지역입니다. 전주는 한국의 남서부 전라도에 위치한 도시이며 풍류와 맛의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전주는 전라도의 온갖 산물이 모이는 곳이고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전주비빔밥은 놋그릇에 비빔밥을 담아서 제공합니다. 전주비빔밥에는 갖가지 나물과 고기 등 20여 가지의 재료가 들어갑니다. 전주비빔밥의 비법들 중 하나는 쌀로 밥을 지을 때 양지머리 육수를 부어 뜸이 들 무렵 콩나물을 넣고 밥의 뜨거운 기운으로 콩나물을 데친 다음 솥 속에서 마구 비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묵은 간장과 고추장, 참기름 등을 넣고 맨 위에 육회를 얹습니다. 이른 봄에는 청포묵, 초여름에는 쑥갓, 늦가을에는 고춧잎이나 깻잎 등을 넣어 계절의 맛을 즐기기도 합니다. 한국의 남동부에 있는 경상도 지방에서는 진주비빔밥이 유명합니다. 계절에 가장 유명한 채소를 익혀서 양념을 넣고 뽀얀 국물이 나올 때까지 손으로 무쳐서 마련합니다. 숙주나물을 많이 사용하고, 양념한 육회를 비빔밥의 가운에 올리고 잣을 올립니다. 바지락 살을 곱게 다져서 볶아서 끓인 국을 함께 곁들이는데 선지와 소고기를 넣어 끓인 국을 곁들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