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떡볶이의 역사, 종류, 조리법

by 요리못하는 미식가 2023. 10. 19.

역사

떡볶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이지만 원래는 궁중에서 새해를 맞아 차례를 지낼 때 함께 올리던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가래떡에 간장 양념을 해서 만들었고 당시 문헌에 따르면 함께 쓰이는 재료도 전복과 해삼, 쇠고기 등 평민들이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인이 즐겨 먹는 것은 고추장으로 양념한 떡볶이입니다. 서민들을 위한 고추장 떡볶이는 서울의 신당동에서 즉석으로 조리해 먹는 떡볶이집들이 생겨나면서 대중화되었습니다. 1950년대 신당동 인근에 동아극장이 있었는데 그 앞에서 떡에 고추장만 넣어 떡볶이를 만들어 팔았던 가게를 시작으로 수십 년이 지나면서 그 일대에 떡볶이 가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신당동은 1980년대가 되면서 떡볶이 골목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떡볶이집 마다 DJ 박스가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신당동의 떡볶이 집에서는 DJ 가 손님으로부터 받은 사연을 읽어주고 손님이 신청한 음악을 틀어주면서 DJ 오빠가 신당동 떡볶이 골목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고교야구의 전성기였는데 근처에 있는 동대문야구장에서 덕수상고와 선린상고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가 끝나고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학생들로 넘쳐 났습니다. 그렇게 신당동에서 시작된 떡볶이는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전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국민 간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료도 떡과 고추장 양념에 어묵, 계란, 당면을 비롯해 갖가지 재료가 들어가면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하나의 요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종류

궁중떡볶이는 떡볶이의 원조입니다.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떡볶이로 간장양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간장 떡볶이라고도 부릅니다. 흰떡을 삶아서 간장에 버무리고 양념을 한 쇠고기와 여러가지 야채를 섞어서 볶은 음식입니다.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다고 알려져 있으며 맛이 잡채 맛과 흡사하고, 당면 대신 떡이 들어가 한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떡볶이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물떡볶이는 떡과 어묵, 채소를 고추장 양념에 조리한 떡볶이입니다. 일반 떡볶이보다 더 많은 육수가 들어가서 국물이 흥건한 떡볶이입니다. 그래서 일반 떡볶이보다 매운맛이 덜합니다. 국물을 떡과 함께 떠먹을수 있고 튀긴 만두를 떡볶이 양념국물에 함께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기름떡볶이는 물기 많은 소스 없이 기름으로 볶아서 만든 떡볶이입니다. 일반적인 떡볶이보다 깔끔한 맛을 낼 수 있고 표면이 바삭합니다. 기름떡볶이의 최초 발생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는 통인시장에서 판매하는 기름떡볶이가 유명합니다. 라볶이는 라면 떡볶이의 줄임말로서 떡볶이에 라면을 넣어서 함께 조리한 음식입니다. 국민간식인 떡볶이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떡볶이에 버무린 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쫄볶이는 떡볶이에 쫄면을 넣어서 매콤하게 졸인 요리입니다. 쫄면은 면이 쫄깃하다고 해서 쫄면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쫄볶이에는 떡과 쫄면이 넉넉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한끼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라볶이가 먹는 동안 라면이 붇는 단점이 있다면, 쫄볶이의 쫄면은 마지막까지 쫄깃한 면발을 즐길수 있습니다.

조리법

떡볶이의 양념장은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물엿 1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필요합니다. 2인 기준으로 재료는 떡볶이 떡 450g, 어묵 200g, 비엔나 소시지 200g, 2, 양배추 2, 쪽파 2, 계란 2, 통깨 약간을 준비합니다. 그릇에 준비한 양념장 재료들을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떡볶이용 떡이 굳어 있는 경우는 끓는 물에 데칩니다. 어묵은 사각어묵을 준비하여 한입 크기로 썰고 달걀은 삶아서 껍질을 벗겨 반으로 잘라 둡니다. 비엔나 소시지는 칼집을 넣어 둡니다. 양배추는 다듬어 씻어서 한입 크기로 잘게 썰어두고, 쪽파는 다듬어 씻어 송송 썰기 해 둡니다. 팬에 물을 붓고 끓으면 양념장과 어묵을 넣어 센 불에서 4분 정도 끓입니다. 양념장이 끓으면 떡볶이 떡과 비엔나소시지, 양배추를 넣고 중불로 낮추어 양념이 걸쭉해지고 떡에 밸 때까지 조립니다. 접시에 떡볶이를 담고 삶아둔 달걀과 쪽파를 올리고 통깨를 뿌립니다. 완성한 떡볶이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최근 함께 즐기는 음식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완성된 떡볶이에 치즈를 올려서 먹습니다. 그러면 뜨거운 열기에 녹은 치즈가 매운맛을 중화시키고 고소한 맛을 더해 줍니다. 두 번째는 핫도그와 함께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세지에 밀가루 반죽을 발라서 튀긴 핫도그를 완성된 떡볶이에 넣어서 소스를 묻혀 먹으면 바삭한 식감에 매운맛을 느낄 수 있어서 최근 인기입니다. 순대, 튀김 등 분식을 곁들여 먹는 방법은 비교적 오래 되었습니다. 바삭한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튀김의 느끼함이 사라지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대를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도 느낄수 있습니다. 차돌박이 쇠고기를 따로 구워서 완성된 떡볶이에 올려서 함께 먹기도 합니다. 그러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할 만큼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