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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종류, 문화적 의의, 담그는 방법

by 요리못하는 미식가 2023. 10. 17.

김치의 종류

김치는 담가 먹는 계절에 따라 재료에 따라 그리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한국은 예로부터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별로 생산되는 제철 채소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종류의 김치를 담가 먹었습니다. 긴 겨울에는 김장철에 담근 배추김치, 무김치, 동치미, 백김치 등을 먹었고, 봄이 되면 햇배추김치, 미나리김치, 갓김치, 얼갈이김치 등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오래 저장하지 않고 손쉽게 담가 먹을 수 있는 오이김치, 열무김치, 부추김치 등을 먹었고, 가을에는 굴깍두기, 가지김치, 총각김치, 등을 즐겨 먹었습니다. 김치의 주재료는 배추, , 오이 등이고 열무, , 미나리, , 부추, 고들빼기 등 3030여 가지 채소로 김치를 만들어 먹습니다. 김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배추로 만든 김치에는 배추김치, 백김치, 보쌈김치, 얼갈이김치 등이 있습니다. 무김치로는 깍두기, 총각김치, 무청김치, 무말랭이김치, 나박김치 등이 있습니다. 열무로 만든 김치로는 열무김치와 열무물김치가 있고, 오이로 만든 김치는 오이소박이와 오이지, 오이물김치, 오이깍두기가 있으며, 파로 만든 김치로는 쪽파김치와 실파김치가 있습니다. 김치는 담그는 방법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배추나 무 같은 주재료에 부재료를 섞는 방식으로 만든 김치는 대표적으로 통배추김치와 백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이 있습니다. 소금으로 절인 배추에 무를 채 썰어 고춧가루에 버무린 소를 넣거나 주재료를 통째로 양념에 버무려 만듭니다. 물김치는 국물김치라고도 하며 국물을 주로 먹기 위해 담급니다. 겨울에 김장할 때에 소금물에 작은 무를 통째로 넣어 동치미를 담아 오랫동안 숙성시켜 먹습니다. 여름에는 배추나 무를 썰어 나박김치를 담그거나 열무로 물김치를 담가 바로 먹습니다. 물김치는 동치미, 열무물김치, 나박김치가 대표적입니다. 깍두기는 무나 오이를 네모지게 깍둑썰기를 해서 양념을 넣어 버무려 만든 김치입니다. 무깍두기, 굴깍두기 등이 있습니다. 소박이는 주재료에 칼집을 넣어 소금에 절인 다음 칼집 낸 재료 안에 소를 채워 익힌 김치입니다. 오이소박이, 가지소박이, 고추소박이 등이 있습니다. 보쌈김치는 무, , , 잣 등의 과실과 낙지, , 버섯 등 여러 가지 부재료를 섞어서 버무린 다음 배추나 깻잎, 양배추와 같이 잎이 넓은 채소로 보자기처럼 싸서 익힌 김치입니다. 섞박지는 배추와 무를 썰어 소금에 절인 후에 여러 가지 양념과 굴, 낙지, 생선, 조개젓국을 넣어 고루 버무려 만드는 김치입니다. 무섞박지, 배추섞박지, 명태섞박지, 대구섞박지, 낙지섞박지 등이 있습니다.

 

김치의 문화적 의의

김치는 향신료와 해산물로 야채를 양념하여 발효한 한국식의 채소 저장 식품을 말합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김치는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계층과 지역적 차이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문화의 중심입니다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김치를 먹기 때문에 김치는 한국인의 식사에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늦가을에 기온이 내려가면 많은 한국인들은 김장을 담급니다.. 김장은 한국 사람들이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것을 말합니다. 김장 재료의 준비는 매년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됩니다. 봄철이면 각 가정에서는 새우·멸치 등의 해산물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킵니다. 여름에는 2~3년 동안 저장할 천일염을 구입하여 쓴맛이 빠지도록 합니다. 늦여름에는 빨간 고추를 말려서 가루로 빻아 둡니다. 늦가을에 한국인들은 날씨를 고려해서 김장에 알맞은 날짜를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김치의 재료를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은 일 년 내내 한국인의 생활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치는 한국인들이 생각과 기술을 공유하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김장 후에 사람들이 김치를 나누어 먹는 관습을 통해서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생각이 공유되고 축적됩니다. 김치를 담그는 기술은 가정 내에서 여성들이 세대를 거치며 전승됩니다. 한국에서 김장을 위해서 가족들과 협업하는 문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가족들은 함께 김치를 만들면서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기릅니다. 김장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이 더 많은 구성원이 김장 지식과 기술을 다른 가족에게 전승하게 됩니다. 또한 김치 담기기는 학교 교육에서도 중요한 일부입니다. 즉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국가의 공유된 문화적 관습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김치 담그는 방법

김치를 담그는 방법은 각 지역에 따라 전래되어 온 독특한 방법들이 있지만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절이기, 소넣기, 숙성하기의 3단계입니다. 이중 배추김치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김치는 채소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다듬은 배추의 밑동에 칼집을 넣어 반으로 쪼갠 다음 소금을 뿌리거나 소금물에 절여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뺍니다. 이것은 소금의 삼투압 작용을 이용해서 채소 안에 있는 수분을 빼내고 적당한 염분을 주어 간이 배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며 김치를 물러지게 하는 미생물의 번식을 막고, 젖산균이나 효소가 생육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주어서 이들의 상호작용으로 김치가 알맞게 숙성됩니다. 소는 여러 가지 양념과 재료를 섞은 것으로 김치의 종류, 지역, 계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배추김치의 경우에는 무를 채 썰고,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벗겨 곱게 다지고 파, 미나리 등을 알맞은 크기로 썰어 둡니다. 준비한 재료에 새우젓과 고춧가루를 넣고 고루 버무려 소를 만듭니다. 준비한 소를 절인 배추 잎사귀 사이사이에 넣고 바릅니다. 소를 채워 넣은 김치는 배추 겉잎으로 싸서 용기 안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그러고 나서 숙성의 과정을 거칩니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은 재료 속의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의 유기물질들이 효소에 의해 분해되고, 분해된 당분이나 아미노산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입니다. 김치가 숙성됨에 따라 김치 안의 병원균이나 부패균은 감소하고, 유익한 유산균들이 증가하여 김치의 맛을 좋게 합니다. 이때 생성된 유산균의 작용으로 생긴 젖산, 초산, 탄산가스, 알코올 등이 김치 특유의 상쾌하고 새콤한 맛과 향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