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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만드는 방법, 종류, 한국인들에게 주는 의미

by 요리못하는 미식가 2023. 10. 20.

김밥 만드는 방법

김밥 4줄을 만들기 위한 재료는 흰밥 4, 구운 김 4, 다진 쇠고기 200g, 단무지 4, 오이 100g, 당근 100g, 계란 3, 식용유, 소금, 참기름이 필요합니다. 다진 쇠고기를 양념하기 위한 재료는 간장 2 큰술, 설탕 2 작은술, 다진 파 1 큰술, 다진 마늘 1 작은술, 후춧가루가 필요합니다. 양념재료를 모두 섞어서 다진 쇠고기와 함께 버무려 둡니다. 밥을 양념하기 위한 재료는 식초 2 작은술, 설탕 2 작은술, 2 작은술, 그리고 소금이 필요합니다. 밥은 고슬고슬한 따뜻한 밥으로 준비해서 미리 준비해 둔 밥 양념을 넣어 섞은 후에 약간 식힙니다. 양념에 재워둔 쇠고기는 팬에 볶습니다. 오이는 단무지와 같은 길이로 썰어서 씨를 뺍니다. 당근은 곱게 채 썰어서 소금을 조금 넣고 팬에 볶아서 식힙니다. 계란은 풀어서 소금을 조금 넣고 계란말이를 만든 후, 단무지와 같은 굵기로 길게 썰어둡니다. 김의 매끄러운 면이 김발에 닿도록 김을 김발위에 놓습니다. 양념한 밥 1컵을 김 중앙에 올린 다음 김 윗부분의 1/4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넓게 폅니다. 밥은 너무 두껍지 않게 놓습니다. 밥 가운데에, 볶아둔 쇠고기, 단무지, 오이, 당근, 계란을 가로로 길게 놓습니다. 김발을 아래쪽부터 안쪽으로 말면서 꼭꼭 누릅니다. 칼에 참기름을 바르고 1cm 두께로 동그랗게 썹니다. 기호에 따라 김밥을 썰기 전 김밥의 표면에 참기름을 바르거나 깨를 솔솔 뿌린 뒤 썰어서 접시에 담습니다.

김밥의 종류

김밥은 흰밥을 소금이나 참기름 등으로 간을 해서 살짝 구운 김 위에 얇게 펼친 뒤 다양한 채소와 고기 등을 넣고 말아서 한 입 크기로 썰어 먹는 음식입니다. 밥과 김, 단무지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이고, 이외에 추가되는 재료나 김밥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김밥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 꼬마김밥, 충무김밥, 삼각김밥, 누드김밥 등이 있습니다. 꼬마김밥은 이름처럼 보통의 김밥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재료나 만드는 방법은 보통의 김밥과 거의 같고 차이점은 김밥을 싸는 김을 4등분으로 자르고 그 위에 밥과 재료를 얹어서 말아 먹는 것입니다. 물론 밥의 양과 들어가는 야채의 크기와 갯수도 김의 크기에 맞춰서 줄어듭니다. 꼬마김밥은 칼로 자르지 않고 통째로 겨자소스를 찍어서 먹습니다. 겨자소스는 간장과, , 겨자, 식초, 올리고당을 섞어서 만든 소스로서 꼬마김밥 안의 야채 가짓수가 적기 때문에 매콤한 겨자 소스로 맛을 더해서 먹습니다. 충무김밥은 경상남도 충무에서 시작된 김밥으로 김밥 안에 밥 외에는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반찬을 따로 먹는 방식입니다. 충무김밥은 김밥의 표면에 참기름을 바르지 않습니다. 김밥의 크기는 꼬마김밥과 비슷하게 김을 4등분해서 쌉니다. 충무김밥은 함께 먹는 반찬이 유명합니다. 무를 듬성듬성 썰어서 시원하게 담근 김치와 오징어를 고춧가루 양념으로 무친 오징어무침을 김밥과 함께 먹습니다. 누드김밥은 밥이 김보다 겉면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재료는 보통의 김밥과 같지만 김밥을 말 때 김발 위에 김의 거친 부분이 닿도록 올린 후 그 위에 밥을 고르게 펴서 올립니다. 그런 다음 밥이 붙은 채로 김을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나서 밥이 없는 김 위에 여러 가지 야채와 재료를 얹은 후에 김발로 꼭꼭 말아서 썰어 냅니다. 삼각김밥은 전체가 김에 싸인 삼각형모양의 김밥입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서 개발된 아이디어 상품으로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에서 판매됩니다. 주재료는 밥과 김이고 가운데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쇠고기삼각김밥, 참치삼각김밥, 김치삼각김밥 등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김밥이 한국인들에게 주는 의미

김밥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소풍을 갈 때 엄마가 손수 만들어주는 김밥이 대표적인 도시락 메뉴였습니다. 김밥은 준비할 재료도 많고, 밥을 해서 재료를 볶고 김밥을 싸는 과정까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들은 김밥 도시락을 싸기 위해 소풍 당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공원이나 야외의 소풍 장소에서 점심시간에 도시락통을 열었을 때 어머니들이 아침 일찍 힘들게 싸준 알록달록한 김밥을 보면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밥은 한 조각에 밥과 김, 그리고 각종 야채와 쇠고기가 어우리진 영양의 집합체입니다. 갖가지 재료와 다양한 영양소를 한입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획기적인 편리함입니다. 20세기 초 김밥은 식사할 시간이 부족한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 일을 하거나 공부하면서도 편리하게 집어 먹을 수 있었고 편리한 영양소가 모두 포함된 음식으로 사랑받으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김밥은 맛과 시각적으로 둘다 조화의 예술입니다. 검은 김 위에 흰 밥을 깔고 그 위에 노란색 단무지, 오렌지 색 당근, 초록색 오이,와 시금치, 갈색의 어묵 등 다양한 재료들이 차례대로 올라가고 한데 꼭꼭 싸서 썰면 단면은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색의 조화가 됩니다. 그래서 기분 좋게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김밥의 맛도 조화의 예술입니다. 새콤한 단무지에 고소하게 볶은 당근, 간장에 조린 어묵과 양념한 쇠고기, 상큼한 오이가 밥과 함께 어울리면 입안에서 각 재료의 맛있는 향연이 펼쳐집니다.